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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드/간단 리뷰

'서점원 미치루의 신상이야기'를 보고...



고즈 나오에 각본, 연출의 

'서점원 미치루의 신상이야기'를 보았습니다.

 

 

  

조용하면서도 강한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입니다.

사소하면서 강력합니다.

 



이 드라마의 화법은 편합니다. 

드라마 내내 화자가 스토리를 설명하여 줍니다.

나레이션을 하는 인물이 누군지는 

마지막화 정도에 가서야 나오게 됩니다. 

정확히는 9화 후반부 였던 것 같습니다.

 




'서점원 미치루의 신상이야기'는

30분 짜리 10편으로 담아내기 힘든 감정과 이야기인데

이런 담담한 화법과 진행으로 <고즈 나오에>는 담아냈습니다.

 



이 드라마에서 가장 잘 표현한 감정은 '불안'입니다.

그 불안은 매우 개인적인 동시에 복권당첨자에 대한 

보편적인 불안합이기도 합니다.

 



그러나, 예상과 달리 복권의 당첨액을 어떻게

사용하는 가에 대한 것은 그다지 비중은 없습니다.




또한, 허무하고 갑작스러운 결말에 

뒤통수를 맞은 듯 느껴지는 순간 

곧바로 드라마가 마무리되기 때문에

여운을 남길 여지조차 주지 못합니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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